스타일쉐어는 60만명 이상의 트렌드 세터들이 실시간으로 패션에 대한 영감을 공유하는 소셜 네트워크로, 현재 “보그”와 “쎄씨” 등 패션 매거진에서 극찬하는 한국의 대표적 버티컬 SNS로 성장함과 동시에 아시아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패션 SNS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 120여개 국가에 사용자들이 분포해 있는 스타일쉐어는 2년만에 누적 앱 다운로드 60만 건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며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스타일쉐어는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 IT 인프라 구축 방법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처음엔 업계의 관행인 데이터 센터 구축도 고려해 봤지만 서버를 구매하고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데만 몇 주가 걸리는 방식은 개발에만 집중해 제품 출시 일정(Time to Market)을 단축해야 하는 현대의 IT 산업 트렌드에 역행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패션 버티컬 SNS라는 서비스의 특성상 수요 예측이 어려워 IT 인프라의 구축 규모를 정해 두기도 난감했습니다. 스타일쉐어의 임상진 엔지니어는 그 때의 고민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나면 그에 맞춰 리소스도 확장해야 하는데,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이런 비즈니스 변화의 속도에 인프라가 민첩하게 따라가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우려였습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서버를 구매해 놓고 사용자가 줄어들면 굳이 리소스가 필요하지 않을 때조차 계속 운용해야 해 비용이 낭비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또 물리적 IT 인프라를 관리할 인력의 충원과 유지도 스타트업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었죠.”

아마존 웹서비스를 활용해 인프라를 구성하면 다양한 API와 Auto Scaling 등의 기능으로 IT 인프라를 정밀하고 손쉽게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어 급변하는 비즈니스 상황에도 민첩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합니다. 스타일쉐어는 EC2 인스턴스들의 CPU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Amazon CloudWatch를 활용해 클라우드 컴퓨팅의 최장점인 서버 자동 증감, 즉 Auto Scaling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임상진 엔지니어는 이런 장점이 AWS를 선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합니다.

“AWS를 사용하면 필요한 만큼만 서버를 사용하고,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합리적인 지출이 가능합니다.”

현재 스타일쉐어는 Amazon EC2, Amazon S3, Amazon ElastiCacheAmazon SES, Amazon CloudFront를 비롯해 AWS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을 포함해 42개의 CloudFront 엣지 로케이션을 보유한 AWS의 글로벌 인프라로 해외 사용자들에게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임상진 엔지니어는 스타트업이 AWS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서비스는 트래픽을 예측하기 어렵고, 직접 서버를 운영하기에는 초기 비용이 너무 크다는 점이 스타트업들의 일반적 고민입니다. AWS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줬고, 스타일쉐어 서비스 개발 당시 단 세 명 뿐이었던 엔지니어들도 IT 인프라 운영과 유지에 시간을 쏟는 대신 스타일쉐어의 웹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스타일쉐어의 모든 서버는 EC2 인스턴스 위에서 돌아가고 있으며, Elastic Load Balancing은 스타일쉐어 서비스의 트래픽들을 분산해 각 서버로 나눠 연결해 줍니다. 전부 다 가상 머신인 EC2 인스턴스는 웹 콘솔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으며 장애가 생긴다고 해도 서비스에는 아무런 문제 없이 간단하게 새 인스턴스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스타일쉐어는 API를 활용해 이 모든 과정을 자동화했습니다.

스타일쉐어에서 하루에 사용하는EC2 인스턴스의 양은 시간대에 따라 최소 7대에서 최대 33대로 매우 격차가 큽니다. 임상진 엔지니어는 변동하는 트래픽에 맞춰 자동으로 서버를 증감하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Amazon CloudWatch 로 CPU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도록 해 Auto Scaling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클릭 한 번에, 혹은 한 번 하지 않고도 수 분 내로 몇백 혹은 몇천 대까지 서버를 늘릴 수 있는 확장성이야말로 스타일쉐어가 AWS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스타일쉐어는Auto Scaling에 스팟 인스턴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스팟 인스턴스는 공급과 수요에 기반해 가격이 바뀌는데, 이에 대한 입찰가를 온-디맨드 인스턴스의 가격보다 낮게 설정해 비용을 예약 인스턴스를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정도로 낮출 수 있었습니다. 임상진 엔지니어는 이런 현명한 방식으로 “IT 인프라 구축에 투입될 잠재적 비용을 1천만 원 이상 절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고 AWS의 장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요약했습니다.

“저희는 AWS 클라우드로 인프라를 언제든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했고, 다양한 API로 이를 자동화했으며 이 덕분에 IT 비용을 크게 절감했습니다. 다른 스타트업들에게도 AWS는 빠른 성장의 동반자가 되어 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