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be 정보

트렌비(Trenbe)는 전세계의 리테일러들과 합리적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을 연결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글로벌 패션 테크 회사입니다. 전세계 명품의 모든 세일 가격 정보를 분석하고 최저가를 제시하는 트렌봇과 전세계 글로벌 쇼핑 에이전트를 결합해 온·오프라인 상품을 배송해 주는 ‘명품 판매 플랫폼’입니다. ‘최연소 마이크로소프트 MVP 프로그래머’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박경훈 대표가 창업했으며, ‘패션 테크’의 선두 주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트렌비는 불과 2.5년 만에 월 50억의 매출과 MAU(Monthly Active User) 250만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또한 2019년 기준 연간 거래액 451억 원, 누적 거래액 700억 원으로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입니다.

2020년 7월 트렌비는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해, 총 180억원의 누적 투자 금액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트렌비의 자체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보유한 점, 전세계에 걸친 다양한 상품 소싱 능력과 우수한 가격 경쟁력, 고속 성장 중인 명품 시장 속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투자 유치 과정에서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트렌비는 창업 당시 쇼핑몰을 처음부터 만드는 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웠습니다. 이 비즈니스가 제대로 동작할지 먼저 테스트하는 단계가 필요했습니다. 한국에는 적은 비용으로 만들 수 있는 템플릿화된 쇼핑몰 구축 솔루션들이 많이 있습니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처음에는 이 일원화된 템플릿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하지만,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인프라 수준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본인만의 전용 플랫폼이 필수입니다. 또한 인프라가 뒷받침 해주지 않아 생기는 레이턴시와 보안 문제, 악화된 고객 경험은 스타트업의 매출에 직접적인 피해를 준다는 것을 주변에서 많이 목도해 왔습니다. 트렌비도 이런 쇼핑몰 솔루션을 이용해 트렌비 쇼핑몰을 시작했고, 1년 후 급격한 성장을 이루게 되면서 비즈니스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필연적으로 트렌비도 역시 어떤 트래픽이 몰려와도 끄떡없는 견고한 아키텍처 구축이 필요했습니다.

빨리 플랫폼을 만들어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해야 하는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스피드가 매우 중요합니다. 소비자의 반응이 좋으면 플랫폼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반응이 좋지 않다면 다른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테스트하고 소비자의 검증을 다시 받아야 했습니다.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스타트업인 트렌비는 빠른 테스트와 민첩성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는 클라우드 솔루션이 당연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리고 트래픽 급증에 따른 즉각적인 인프라 증설이 가능하고, 대규모 트래픽에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벤더가 필요했습니다. 또한 이런 모든 일이 저렴한 비용으로 가능해야 했습니다.

트렌비는 짧은 기간 내에 월 250만명이 방문하는 스타트업으로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사용자 유입이 급증해도 유연하게 대응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AWS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많은 스타트업이 AWS를 사용하고 있고 업계에서의 AWS 신뢰도도 높았기 때문입니다. 트렌비는 타 클라우드 벤더와 비교한 결과 AWS가 안정성뿐만 아니라 비용 측면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아 선택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트렌비의 서동우 CTO는 클라우드 전문가가 아닌 개발자가 본인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시스템 모니터링까지 커버하기는 어려운데, AWS를 사용하면서 애플리케이션이 잘못 구현되었다고 하더라도 인프라나 시스템이 다운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동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타트업이다 보니 정확한 인프라 설계, 적합한 클라우드에 적합한 서비스를 결정하기 보다는 성장하는데 필요한 빠른 결정과 빠른 개발이 우선 순위가 높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개발자가 풍부한 클라우드 지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AWS를 손쉽게 금방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DevOps가 아니더라도 개발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의 성장에 필수인 민첩성이 필요할 때 개발자가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 테스트 및 배포할 수 있었고, AWS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기술 문서가 잘 정리되어 있어 유용했습니다.” – 서동우, CTO

트렌비는 운영하는 서비스별로 필요한 서버는 모두 Amazon Elastic Compute Cloud(Amazon EC2)에 올려서 사용 중이며, 트래픽이 급증하거나 감소할 경우에는 Auto Scaling으로 조절하고 있습니다. Elastic Load Balancing(ELB)를 사용하여 유입되는 트래픽을 각 서버에 따라서 나눠서 분산시키고 있습니다. AWS Lambda와 Amazon CloudWatch를 사용해 서버리스 환경을 구축해 서비스를 관리 및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아래 다이어그램은 트렌비가 AWS 상에서 구성한 인프라 아키텍처입니다.

트렌비는 월 매출 50억과 월간 순이용자(MAU) 250만 명으로 달성하는데 불과 3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트렌비의 저력은 기술력에 있습니다.

서동우 CTO는 “스타트업은 체계적인 성장보다는 성장 우선 정책을 따르게 됩니다. 성장하다 보면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 시점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때 AWS IAM이 클라우드 내의 보안 및 권한 기능을 잘 갖추고 있어 회사 내부에서도 개발팀이나 서비스별로 권한을 구분해서 부여할 수 있고, 개발팀과 맞물려서 체계화할 수 있게 지원하는 기능이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체계화할 수 있도록 AWS는 이미 기반을 갖추고 있어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할 때는 놓치고 가는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고 권한을 부여하거나 체계화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매우 복잡한 일입니다. 그런데 AWS IAM 역할 및 정책을 사용하면 권한을 팀, 개발자, 서비스별로 세분화해서 관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AWS는 개발자 2명이 작업할 때, 그리고 개발자 10명이 투입되어 작업할 때 등 단계별로 성장할 때 필요한 지원을 AWS는 이미 갖추고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렌비는 AWS를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을 더 빠르게 개발하고, 인프라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AWS와 APN 파트너의 지원을 받아 문제 발생 시 빠른 피드백을 받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트렌비는 제한된 개발 인력으로도 핵심 역량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서비스를 서버리스 환경에 구축하고 실시간 상품 맞춤화 및 추천 관련 AI 서비스인 Amazon Personalize, 다양한 머신러닝 서비스를 트렌비 서비스에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렌비는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그 다음 단계로 AWS와 지속적인 기술 협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더 깊이 있게 분석하고 활용해 트렌비 서비스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AWS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해외 지사 설립 시에도 별도의 인프라 설비 없이 원클릭으로 해외 진출이 가능하기에, 트렌비의 해외 지사 확장 및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를 확장하는데 AWS의 글로벌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