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고객사례: 11번가

11번가는 2008년 2월, SK텔레콤이 선보인 토종 오픈마켓으로서 회원 수 4,700만 명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이커머스 기업입니다. 판매 상품 수 2억 2,600만 개를 기록한 11번가는 최신 알고리즘 기술 기반의 추천 및 개인화된 검색 결과와 함께 결제/반품/환불 전 과정에 걸쳐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AWS를 활용해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라이브11(LIVE11)’을 비롯해, 국내 이커머스 업체 중 가장 독보적인 ‘동영상 리뷰’까지 비대면 쇼핑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마존과 손잡고 새로운 형태의 해외직구 서비스인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내놓으며 한국판 아마존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11번가는 ‘십일절’을 포함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실시간 쇼핑 검색, 동영상 리뷰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벤트나 신규 서비스 론칭 시 급증하는 트래픽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의 대기를 최소화 필요가 있었습니다. 또한, 고객 정보 또는 쿠폰 관리 등 온프레미스에 적재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처리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방식의 Amazon Web Services(AWS) 클라우드 구축이 필요했습니다.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소통하며, 소비자가 유용한 정보를 얻고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실시간 동영상과 쌍방향 소통이라는 점과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로 접속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으로 현재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필수 요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11번가만의 맞춤형 라이브 커머스 구축은 필수적이었고, 단방향 소통의 라이브 커머스가 아닌 11번가 만의 특별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내재화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외부 솔루션을 사용해 왔지만, 외부 솔루션이 제공하는 범위 내에서만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가 가능했기 때문에 많은 한계와 제약사항이 있었습니다. 결국 11번가의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의 내재화를 통해 기존의 제한적인 기능과 한계점을 극복함으로써, 사용자와의 소통을 중점적으로 계획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자 했습니다.

11번가는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플랫폼 지원 범위, 스트리밍 지연 시간, 비용, 제공하는 기능, VOD 서비스를 위한 서비스 연계 등을 꼽았습니다. Amazon Interactive Video Service(Amazon IVS)는 Android, iOS, Web Player SDK 제공을 통한 다중 플랫폼 지원, 고품질의 라이브 동영상 시청 환경과 매우 짧은 지연 시간, 대화형 경험을 지원할 기능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기능이 LIVE11에서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을 충족했습니다. 11번가는 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솔루션들을 분석한 후, 3초 이내의 초저지연(Ultra-low latency) 시간으로 라이브 서비스가 가능하고 시간 기반 메타데이터(Timed-metadata) 기능을 통해 영상에 동기화된 대화형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Amazon IVS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추가로 Amazon Elastic Compute Cloud(Amazon EC2), Amazon Simple Storage Service(Amazon S3), Amazon Relational Database Service(Amazon RDS) 등의 기존 AWS 서비스와의 자연스러운 연계와 운영으로 인프라 구성 및 개발에 많은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라이브 방송은 고객에게 쇼핑과 소통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11번가에서 라이브 방송은 빠르게 방송을 개설하고 쉽게 송출할 수 있어야 하고, 고품질의 시청 환경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또한, 라이브 방송의 시청자 수가 천 단위부터 백만 단위까지 늘 수 있어 예측하기 어려운 사용자 트래픽 급증에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했습니다. 11번가 LIVE11 개발팀은 “라이브 스트리밍에 최적화된 Amazon IVS는 전문 지식 없이도 빠른 구축이 가능하고, 유연한 인터랙티브와 3초 미만의 초저지연 성능을 제공해 11번가만의 대화형 기능을 개발하는데 매우 편리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11번가의 ‘LIVE11’ 고도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은 라이브 방송 솔루션을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Amazon IVS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과 매우 짧은 지연 시간은 LIVE11 시청자에게 대화형 경험을 제공하는 최적의 선택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서비스를 출시할 때 오류와 찾지 못한 결함이나 인프라 설계 이슈가 많은데, 개발 과정에서 궁금한 내용이나 설계 방향 등은 AWS 솔루션즈 아키텍트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LIVE11’에 AWS를 적용한 후 약 3개월간(9~11월) 진행한 350회의 방송 동안 누적 시청뷰는 7660만, 최고 시청뷰는 163만회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AWS 적용 이전(20년 10월~21년 8월)과 비교했을 때, 지난 11개월간 누적 시청뷰(3500만) 대비 2배를 뛰어넘는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11번가 LIVE11 개발팀은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개발할 때 SDK의 사용법이 직관적이어서 쉽게 이해하고 적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다중 플랫폼 SDK를 제공하기 때문에 GitHub 샘플 코드와 AWS 솔루션즈 아키텍트의 기술 지원으로 빠르게 개발을 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11번가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Amazon IVS의 자동 레코딩(Auto-Record to Amazon S3) 기능을 사용하여 S3에 자동 저장된 콘텐츠를 이용하여 다시 보기(VOD) 서비스로 쉽게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기존에 트래픽이 급증할 경우 일부 고객은 접속을 위해 대기해야 했으나, 현재는 대기 순번 없이 원활하게 이벤트에 접속할 수 있고, 가장 큰 연례 이벤트인 십일절 페스티벌 기간 중 11일(11/1~11) 동안 총 121회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누적 시청 수 3600만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십일절 기간 중 42번의 라이브 방송에 시청 수 14만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입니다. 추가로 LIVE11을 AWS로 마이그레이션하고 별도의 약정 할인을 통해 기존 플랫폼의 인프라 비용 대비 약 5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