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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 AWS AI/ML GameDay에서 우승한 자랑스런 한국 개발자들
AWS GameDay는 AWS 아키텍처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게임화된 환경에서 직접 대처하며 AWS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입니다. 참가자들은 팀을 이루어서 참여하며, 팀 내 역할분담을 통해 AWS GameDay에서 주어지는 상황에 대처하고 기존 아키텍처를 개선해 나가게 됩니다.
지난 2021년 11월 10일, AWS 코리아 DNB(Digital Native Business)팀에서는 AWS GameDay를 다른 국가들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AWS의 ASEAN 팀과 협업하여, AWS Tour de Machine Learning GameDay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총 두 팀이 AI/ML을 주제로 한 AWS GameDay를 참여하였고, 참여한 두 팀이 AWS GameDay에서 나란히 1, 2등을 수상하여 ASEAN 팀 모두 한국 팀의 실력에 놀랐는데요. 이 글에서는 우승한 두 팀인 chihuahua OR muffin 팀과 Keep Calm, Karrot On 팀을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 1위 chihuahua OR muffin 팀: 김보현(메쉬코리아), 김영록(버추얼랩), 박새미(데브시스터즈), 변준우(하이퍼커넥트)
- 2위 Keep Calm, Karrot On 팀: 박병진(Claud, 당근페이), 서진형(Jeremy, 당근마켓), 유경윤(Yoon, 당근마켓), 정욱재(Jay, 당근마켓)
행사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어떤 이벤트 였나요?
정욱재 (Jay, 당근마켓)님: AWS GameDay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주어지는 문제적 상황을 직접 해결해보면서 실전같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이벤트였습니다. 잘 몰랐던 새로운 AWS 서비스들을 게임형태로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김보현님 (메쉬코리아): 저는 DNA(Digital Native Architects) 프로그램 에서 3기로 활동하였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DNA에서 진행했던 JAM 대회와 비슷하게 진행될 것이라 기대했었는데요, 막상 해보니 AWS GameDay는 JAM과는 다르게, Unicorn Rental이라는 가상 회사의 개발팀이 되어서 주어지는 상황에서 일어나는 문제점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며 회사를 발전시켜 나가는 이벤트입니다.
김영록님 (버추얼랩): ‘이멤버리멤버’팀이 상반기 진행 된 AWS GameDay에서 우승했던 후기를 AWS 한국블로그 및 드라마앤컴퍼니 개발블로그 에서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그래서 비슷하게 박진감 넘치게, 마치 현 회사에 문제가 생긴듯이 긴박감을 느낄 수 있을 거라 기대했습니다. 이번 시나리오에서는 블로그에서 보았던 가상의 CTO분이 계시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AI/ML의 특성상 시나리오가 실제 환경을 상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박병진 (Claud, 당근마켓) 님: 저는 AWS GameDay는 두 번째 참석입니다. 지난번에 참석했던 AWS GameDay는 Chaos Engineering과 관련하여 트래픽 폭증을 다루는 시나리오 였는데, 이번 주제는 AI/ML이라고 하여 더욱 흥미있게 참석하였습니다. 또한 저는 당근페이 소속으로서 당근마켓의 개발자 분들을 자주 뵙지 못하고 있었는데, 사내 AI/ML 팀과 교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Slack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만나서 협업하는 것은 처음이라 개인적으로 좋은 기회였습니다.
AWS GameDay 참석팀은 어떻게 구성하셨나요?
변준우님 (하이퍼커넥트): AWS DNA 프로그램 참석자들이 모여있는 Slack 채널에서 AWS GameDay 정보를 전달받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바쁜 일상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는데, DNA의 같은 기수 분들께서 참여하신다고 해서 용기 낼 수 있었습니다.
박새미님 (데브시스터즈): 처음에 영록 님께서 함께 참여해 볼 분들은 없는지 물어보셨지만, AI/ML 경험이 없어 고민했습니다. AI/ML을 몰라도 참석해서 재미있게 경험해 볼 수 있는 이벤트라고 소개해 주셔서 제가 DNA 3기 분들 중 관심 있는 분들을 찾는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서진형 (Jeremy, 당근마켓) 님: 저희는 병진님께서 ASEAN AWS GameDay에 대해 당근마켓, 당근페이 사내에 먼저 공유해 주셨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있던 이벤트라 욱재님과 경윤님께 권유 드렸고, 팀을 이루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당근마켓에서 참석했던 상반기 AWS GameDay 사례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AWS 상에서 겪어볼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경험해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하여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진행 중에 팀에서 가장 고생한 분이 있다면?
정욱재 (Jay, 당근마켓) 님: 진형님께서 가장 고생해 주신 거 같습니다. 진형님께서 AWS Step Functions 와 Amazon SageMaker 에서 pipeline을 담당하였는데, 계속 에러가 나서 AWS GameDay 진행 시간 내내 고생을 많이 하셨던 것 같습니다.
서진형 (Jeremy, 당근마켓) 님: 사실 저는 고생한 게 없고, 병진님이 가장 고생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세명은 Machine Learning Engineer이기 때문에 ML에 대한 컨셉트나, AWS 서비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었는데, 병진님께서는 SRE 담당자로서, 생소한 주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준비도 잘해주셔서 잘 진행된 것 같습니다.
김보현님 (메쉬코리아): AWS GameDay 도중에 저희는 팀 이름을 짓는 미션이 추가로 있어서, 영록 님께서 팀 이름을 정하는데 큰 몫을 해 주신 거 같습니다.
김영록님 (버추얼랩): AIML 시나리오가 영상처리, 컴퓨터 비전 처리를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해서, AI가 구별을 잘 못한다고 알려진 치와와 vs 머핀 짤방이 떠오르도록 이름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chihuahua OR muffin 구글 검색해 보세요)
영어로 진행되었는데 언어적인 어려움은 없었나요?
김보현님 (메쉬코리아): 영어로 진행되었지만 흐름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전에 한국 서포터 분들께서 한국어 진행 가이드를 보내주셔서 잘 이해하면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유경윤 (Yoon, 당근마켓) 님: 평소에도 영어 문서를 많이 접하다 보니 어렵지 않았습니다. 영어로 진행되고 설명되는 부분을 일부 놓치기는 했지만, 불분명한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 서포터 분들께 편하게 물어볼 수 있어서 참여에는 문제가 전혀 없었습니다.
박병진 (Claud, 당근마켓) 님: 저는 AIML 기술이 생소하다 보니, 주어진 문제 세 개 중에 한 문제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ML의 어려운 개념이 필요 없어 보이는 Chatbot에 집중했습니다. AIML을 몰라도 진행가이드만 보고 쉽게 따라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변준우님 (하이퍼커넥트): 참석할 때에는 AIML을 잘 알아야 하는 줄 알았지만, 저의 AIML경험은 학부에서 기초만 경험한 정도였음에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AWS GameDay에서는 AWS 서비스들을 레고를 조립하는 것처럼 연동을 잘 시키고,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에 초점이 되어있는데, 가이드가 잘 되어 있어 어렵지않게 진행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진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김보현님 (메쉬코리아): VIP 서비스에 가입할 고객을 선별하는 Amazon SageMaker 모델 구축 파이프라인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에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순위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솔루션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각자의 역할에 맞춰 적용하면서 해결해 나간 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이후 부터순위가 계속 올라갔던 것 같습니다.
박새미님 (데브시스터즈): 네 맞아요. 이벤트 대시보드가 있어서 점수가 어디서 올라가고 내려가는지 볼 수 있었는데, 여기서 저희팀이 점수를 제대로 못받고 있다는 메세지를 확인하고 모두 모여서 각자가 문제 해결을 위한 단초를 제공했던 순간들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유경윤 (Yoon, 당근마켓) 님: 문제를 하나씩 해결에 나가면서 점수가 상위로 올라가고 그 등수를 유지했던 순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문제를 해결해야만 점수가 올라가기 때문에, 동료들과 고민했던 문제를 해결하고 같이 박수 치던 순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박병진 (Claud, 당근마켓) 님: 세 가지 과제를 전체 팀에서 모두 풀자마자 1등으로 올라갔던 순간이 기억이 납니다. 다만, 세 문제를 다 풀고 나서 시간이 남았는데, 1등을 놓치지 않기 위해 추가로 조치할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았으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우승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김영록님 (버추얼랩): DNA 3기에서 했던 JAM이 재밌었기 때문에 순위권에 드는 것을 기대했었는데, 우승까지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양한 국가에서 많이 출전하였는데, 한국 팀이 1, 2위를 하는 것을 보고 한국이 IT 강국이 맞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욱재 (Jay, 당근마켓) 님: 저는 예측(forecast) 과제를 담당했는데, 다른 부분들을 담당하신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시는 게 보여서 같이 과제를 풀어나가주신 팀 분들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콘텐츠가 너무 준비가 잘되어서 좋았고, 진행을 위해 고생해 주신 AWS DNB 분들께 좋은 기회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유경윤 (Yoon, 당근마켓) 님: AWS 한국 서포터 분들께서 경기 종료 후, 1등 했던 DNA 3기 팀과 잠시 후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문제를 다 풀어서 후회가 남지 않았지만, 과제를 진행하는 도중에 당황했던 순간들을 1등 팀은 어떻게 해결했는지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박병진 (Claud, 당근마켓) 님: 네 맞아요. 1등팀은 어떤 팀일까 상상하면서 게임데이를 플레이했었는데, 끝나고 만나뵈니 막상 AIML을 전문으로 하시는 팀이 아니라고 하셔서 한번더 놀랐었습니다.
주변의 개발자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박새미님 (데브시스터즈): 안전한 환경에서 실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순발력 있게 해결 해 볼 수 있는 것이 AWS GameDay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문제를 같이 해결해 나가는 긍정적 경험을 해 보실 수 있습니다.
변준우님 (하이퍼커넥트): 정보 보안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분들도 개발자 커뮤니티 관련한, AWS GameDay 및 DNA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를 계기로 IT 전반적인 직군에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Capture the flag 와 유사한 방식으로 AWS 서비스 안에서 다양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 및 관점을 가질 수 있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영록님 (버추얼랩): 현재는 현업에서 AIML을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알게된 서비스들은 트래픽 예측 용도 등으로 실무에 적용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저기서 들었던 서비스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정욱재 (Jay, 당근마켓) 님: 평소에 잘 모르던 AWS 서비스를 활용하여 게임방식으로 경험하다 보니, 진짜 방탈출 처럼 풀 때 마다 점수가 나와서 결과를 바로바로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컨텐츠가 너무 준비가 잘 되어 있어서 좋았고 준비하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다른 분들께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서진형 (Jeremy, 당근마켓) 님: AWS GameDay는 하나하나 퍼즐을 맞추는 재미를 주었던 것 같습니다. 맞춰야 할 퍼즐에 대한 가이드를 보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재밌게 AWS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에 열리면 또 참가해보고 싶습니다!
유경윤 (Yoon, 당근마켓) 님: MLOps에 대한 실전 경험에 목마른 분들이 계시다면 AWS GameDay가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pipeline 장애가 나면 실제 상황에서는 빨리 해결해야 하는데, 이런 상황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시아 지역의 개발자들과 AWS GameDay에 참여하신 한국 개발자 분들의 자랑스런 우승 후기를 들으셨는데요. 혹시 사내에서 AWS GameDay를 진행하고 싶으신 분은 담당 AWS 어카운트 매니저 분들께 연락해주시면 향후 일정 및 방법 등에 대해서도 안내해 주실 것입니다.
앞으로도 AWS DNB팀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 박지은, 최낙권 AWS 어카운트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