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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GameDay 우승팀을 인터뷰하였습니다!
AWS GameDay는 AWS 아키텍쳐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게임화된 환경에서 직접 대처하며 AWS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인터랙티브 컨텐츠입니다. 참가자들은 팀을 이루어서 참여하며, 팀 내 역할분담을 통해 GameDay에서 주어지는 상황에 대처하고 기존 아키텍쳐를 개선해 나가게 됩니다.
각 팀은 인프라를 다양한 방법으로 변경하여 대응할 수 있으며, 문제를 해결할 때마다 얻은 포인트로 우승팀을 가리게 됩니다. 기존의 강의형 세미나 또는 워크샵과는 다르게, 상황에 따라 AWS 콘솔을 직접 조정해보는 실제적인 경험을 통해 AWS 아키텍처 패턴 및 AWS의 모범 사례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지난 2021년 6월 4일, AWS DNB팀에서는 총 14팀과 함께 AWS GameDay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GameDay에서 1, 2등을 수상하신 “이멤버리멤버”팀 (드라마앤컴퍼니) 과 “후랭크소세지”팀 (당근마켓)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아보았는데요. 인터뷰에는 “이멤버리멤버” 팀의 Tom님, 동근님, 성현님, 태화님, 명호님 그리고 “후랭크소세지”팀의 Claud님, Frank님, Micah님, Ethan님 께서 참석해주셨습니다.
Q: GameDay 에는 어떻게 참여하시게 되었나요?
[이멤버리멤버] 태화님: 저는 AWS DNA 프로그램의 2기 멤버기도 한데요. AWS DNA프로그램에서 GameDay 홍보를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팀 슬랙에 참석하고 싶은 사람을 모아보게 되었습니다. 결과에 상관 없이 AWS에 대한 문제를 회사 사람들끼리 풀어가는 게 재미있을 것 같아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5명을 모을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참석하고 싶다고 슬랙에 답글을 달아주신 분들이 계셔서 함께 이 자리에 하게 되었습니다.
[이멤버리멤버] 명호님: 사실 저는 슬랙에 답글을 달지는 못했고, 금요일 팀 회고 시간에 GameDay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AWS인프라에 대해 더 배워보고 싶기도 했고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 같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멤버리멤버] 동근님: 저희팀의 Tom님도 저희 회사의AWS 바이블 저자셔서 외면하기 어려우셨을 겁니다.:)
[후랭크소세지] Micah님: 저희 회사에서는 GameDay에 참석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신청을 받아 임의적으로 매칭되어 팀을 구성하였습니다. 저는 전통적인 IDC환경에서 개발을 해왔었는데, GameDay를 통해서 AWS에 좀더 빠르게 익숙해져 보고자 신청했고요. 다행히 AWS를 잘 아시는 팀원 분들과 함께 참석하여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후랭크소세지] Claud님: 저도 저희 팀원 분들과 함께 GameDay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랜덤이지만 팀 매칭은 인프라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비율을 잘 조정하여 꾸려진 것 같은데요, 그 덕분에 닉네임과 얼굴만 알고 있고 직접 협업을 해볼 기회가 많지 않았던 분들과 GameDay를 계기로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Q: GameDay의 첫 인상은 어땠나요?
Frank님: 처음에는 워크샵이랑 비슷한 형식의 행사라고 생각하고 참석했었는데요, 막상 해보니까 기대한 것보다 10배 정도는 더 재밌있었습니다. 진행하시는 분들이 상황극을 너무 잘 해주셔서 GameDay의 스토리에도 몰입이 잘 되었습니다. 저희팀은 미리 간식을 좀 준비했었는데, 시작하고나서는 식음을 전폐하고 집중해서 했던 기억이 나네요.
태화님: 저도 이런 프로그램일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단순하게 게임 문제를 푸는게 아닐까’하고 생각했었는데요, 실제로 해보니 그 이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Q: GameDay를 진행하는 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나요?
Ethan님: Unicorn Rental 이라는 가상의 회사에 입사하여 회사의 인프라조정을 통해 밀려오는 주문을 처리해야 하는 스토리 텔링으로 시작되는데요, 참여해주신 직원 분들의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유니콘렌탈이 원래 있는 회사인 줄 알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저희팀 Frank님이 console 계정을 한 번 점검해 주신 것도 결과적으로 크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Frank님: 보드게임에서 보면 규칙들이나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려주는 것 처럼 GameDay에서 주어지는 문서가 있는데요. 문서를 읽어보면서 기존 구성을 파악해보고 GameDay 계정을 전체적으로 한번 점검하고 시작했는데, 그 덕분에 좀더 빠르게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명호님: 저희는 Autoscaling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기준을 낮게 설정했더니 인스턴스가 꾸준히 늘어나서 140대가 실행되기도 하고 이때 비용측면에서 감점이 되어 1등을 하고 있다가 9등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사실은 제가 실수한 것이지만, 이때부터 팀에서 장난으로 손스케일링으로 가자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태화님: 저희 팀 내에서는 인스턴스 140대의 난 이라고도 하고 있습니다.
동근님: 그때부터 더 불이 붙어서, cloudwatch로 모니터링 하면서 drain 수치를 조절하여 복구하느라 열중했던 기억이 납니다.
명호님: 물론 저희가 계속 손으로 하지는 않았고요. 이런 경험들이 후반에 자동화를 지표 세팅을 최적화 할 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4시간이 너무 길거나 난이도가 어렵지는 않았나요?
동근님: 4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신청하고 나니 화장실 갈 시간을 아낄 정도로 몰입해서 진행했습니다.
태화님: GameDay에서 소개했던 서비스들 중 일부는 이미 잘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들이기도 해서, 수월하게 진행했던 것 같아요.
성현님: 저는 다른 팀원 분들에 비해 저는 아직 AWS가 익숙하지 않아서 주로 모니터링을 통해 상황을 전달하는 역할을 주로 진행하였습니다만, 실제로 현업에서는 이런 식으로 작업이 진행되는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Micah님: 그러셨군요. 저는 시간은 적당했던 것 같습니다. 서버 개발자분들이 상황을 파악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데, 지금보다 더 길면 지루할 것 같고 해당 문제를 풀기 위해 4시간 미만은 너무 짧지 않을까 합니다.
Ethan님: 네 맞습니다. 저희 처음 1시간은 헤매는 시간, 다음 한시간은 파악하는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진행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Claud님: Capture The Flag 같은 대회는 무박3일까지도 진행을 하는데, GameDay도 길게 진행해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Q: 참여하면서 좋았던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동근님: 저는 이번GameDay에서 CloudTrail을 처음 써보았는데요. 이전 회사에서도 지금 회사에서도 활용 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GameDay 도중 저희 팀 시스템에 누가 무슨 변경을 했는지 변경점을 추적하는 일이 있어서 처음 사용해 보았고 덕분에 빠르게 변경지점을 찾아 복구 할 수 있었다.
Frank님: GameDay 에서 아키텍쳐 구성을 변경 할 때 마다 어떤 성능과 비용으로 이어지는지를 점수를 통해 보여지고, 또 이를 직접 조정해보면서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평소 현업에서는 문서 읽고 한참동안 고민해보고 회의를 통해서만 비로소 결정되던 사항들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적용해보고 아니면 되돌리고를 반복할 수 있다 보니 정말 오랜만에 머리 맞대고 아이디어 내볼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Ethan 님: 저는 네트워크 관련해서 AWS를 직접 세팅해본 경험이 없었는데, 이번 GameDay에서 주어지는 문서를 보고 팀원들과 계정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한번 갈아 엎고 새로 시작 할때, 네트워크를 처음부터 하나하나 붙여가는 과정을 통해 아마존 네트워크가 이렇게 돌아가는구나를 직접 파악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Q: GameDay에 또 한번 다시 참여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태화님: 이 멤버로 다시 한번 참여해볼 의향이 있습니다.:)
명호님: 저희 회사에는 이벤트가 열리는지 몰랐던 분들도 계셨던 것 같은데요, 다음 번에는 다른 드라마앤컴퍼니 사원 분들도 참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동근님: 맞아요, 재밌는 경험이어서 다른 분들께도 참여해보라고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Q: 다음 GameDay 에 참여하시는 분들께 한마디 해주신다면?
Ethan님: 여러분, Binary까지 따로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Not a secret!
Frank님: 가능하면 다른 분들의 후기는 많이 안보고 오셔야 재미있게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진행될 지 미리 알아버리면 재미 없으니까요!
Q: 마지막으로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Tom님: 개인적으로 방탈출을 좋아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방탈출을 못한 지 1년이 넘었거든요. 이러한 와중에 GameDay가 고퀄리티의 방탈출 같이 느껴져 더욱 재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작할때의 Story Telling을 해주시면서 진행하는 몰입감도 좋았고, 또 팀원들과 이야기하면서 진행해야 하는데 이때 팀원간의 호흡이 정말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성현님: AWS를 잘 몰랐는데 좋은 동료들과 함께 참여해서 1등까지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역시 좋은 동료를 두어야 성공할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실무에서는 어떤 상황에서 어떠한 서비스를 사용하는지,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Micah 님: 저는 IDC 기반에서 개발했던 개발자다 보니 AWS가 아직은 조금 낯설었는데요. GameDay에서 VM 하나에서 부터 시작하라는 얘기를 들으며 옛날의 경험들이 떠올라서 좋았습니다. 하나하나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때 마다 IDC에서 작업했던 몇년간의 경험들을 4시간만에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뿌듯했습니다.
Claud님: AWS의 비용이나 성능이 서비스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더라도 이를 실무에서 체감해볼 일은 사실 드문데, GameDay 덕분에 개념적으로 알고 있던 것들을 체감해볼 수 있었던 것 같고요. 이런 부분들은 실무에서도 적용할 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AWS GameDay에 참여하신 개발자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셨는데요. 혹시 사내에서 AWS GameDay를 진행하고 싶으신 분은 담당 AWS 어카운트 매니저 분들께 연락해주시면 향후 일정 및 방법 등에 대해서도 안내해 주실 것입니다.– 최낙권, AWS 인사이드 세일즈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