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호주 시드니에서 예약/발권, 운항(제네바)시스템에 대한 호스팅 서비스를 받으면서 유료로 전용선을 연결해 사용했지만, AWS를 도입한 후로는 전용선을 연결하지 않고도 레이턴시를 140ms 미만으로 유지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박종태 정보시스템 팀장, 이스타항공

2007년 설립된 이스타항공은 항공여객 운송사업을 하는 저비용 항공사(LCC)입니다. 이스타항공은 2009년 첫 취항 이래 중국, 일본, 동남아 등지로 취항하고 있습니다. 2015년 8월 기준 총 4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취항 6년 만인 2015년 11월 탑승객 수가 15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2015년 1월부터 AWS 클라우드에서 “모바일 이스타젯”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적 항공사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로 마이그레이션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내부적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출시 일정이 확정된 상태에서 짧은 시간 내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및 내부 테스트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정해진 기간 내에 기존 인프라에서는 모바일 웹을 개발, 테스트, 배포하기 위해 새로운 물리적 서버를 조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습니다. 이스타항공의 박종태 정보시스템 팀장은 “준비 기간도 충분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기존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때에는 향후 5년을 내다보고 필요한 장비를 구축하기 때문에 초기 비용이 과도하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효율적인 비용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를 신속하게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예약/발권 시스템과 항공기 및 승무원 스케줄 종합관리시스템인 “제네바 시스템(GENEVA system)"을 사용하고 있으며, 호주의 시드니에서 시스템에 대한 호스팅을 받기 때문에 대응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사용 중인 항공운항시스템의 거리 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투자 비용을 줄이기 위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박종태 팀장은 “국내 업체의 제한적인 서비스로 인해 운영상의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때 Amazon Web Services(AWS) 클라우드 서비스 검토를 제안받았고, 성능테스트(PoC)를 진행했습니다. 저희는 인프라를 모바일로 단기간에 옮겨와야 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검증된 서비스가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프로젝트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성한 후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였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후에 AWS로 이전을 결정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가트너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확보한 정보에 따르면 AWS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미 독보적인 존재여서, AWS로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존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경우 하드웨어 주문, 배송, 구축 등에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일반적인 일입니다. 이스타항공은 AWS 도입을 결정한 후 개발 및 구축 기간을 약 2개월 가량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AWS 서비스로는 항공 스케줄링 시스템은 안전한 완전관리형 데스크톱 컴퓨팅 서비스인 Amazon WorkSpaces를 활용중이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스템은 글로벌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서비스인 Amazon CloudFront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정적인 콘텐츠는 클라우드 스토리지인 Amazon Simple Storage Service(Amazon S3)에 저장하고 있으며 WAS는 강력한 네트워킹 및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Amazon Virtual Private Cloud(Amazon VPC)와 연동되는 Amazon Elastic Compute Cloud(Amazon EC2)로 구성했습니다. 고가용성을 위해 앞단 인프라는 Elastic Load Balancing(ELB)으로 이중화했고 “제네바 시스템”은 Amazon EC2에서 운용 중입니다. 또한 EC2에서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를 메인으로 사용중이며, Amazon Route 53Amazon Simple Email Service(Amazon SES)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모바일 이스타젯 애플리케이션을 AWS 클라우드 상에서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박종태 팀장은 “기존에 호주 시드니에서 예약/발권 시스템에 대한 호스팅 서비스를 받으며 유료로 전용선을 연결해 사용했었만, AWS를 도입한 후로는 전용선을 연결하지 않고도 지연시간을 140ms 미만으로 유지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AWS가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고 안정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하고 있어 이스타항공 내부의 IT 자원에 대한 요구 사항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AWS로의 이전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예를 들어 저희는 기존에 SAP의 HANA DB 사용을 고려한 적이 있었는데,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라이선스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SAP HANA를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박종태 팀장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AWS 클라우드 서비스 덕분에 인프라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트래픽이 가장 많이 몰리는 하계/동계 티켓 프로모션 기간에는 동시 접속자 수가 급증해 접속 장애가 발생하곤 했지만, AWS를 사용해서 트래픽이 급증할 때 동적으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종태 팀장은 초기 인프라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고 성능 개선 효과를 보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데스크톱 가상화(VDI) 환경 구축이나 사전에 테스트를 실행하기가 어려웠던 이전과 대비해 AWS를 사용하고 있는 지금은 환경 구축 전에 손쉽게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된 점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박종태 팀장은 “AWS 도입을 결정했을 때는 내부적으로 개발자들의 반발이 있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개발자들이 기존 시스템을 새로운 시스템으로 변경하는 것을 꺼려해서 시스템 확장도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개발자들이 직접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해 본 후로는 시스템 확장을 쉽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이스타항공은 100개 이상의 Amazon EC2 인스턴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3명의 인프라 운영 인력만으로도 AWS 클라우드에 구축된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중이며, 2명의 IT 담당자가 AWS 공인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박종태 팀장은 “AWS 클라우드를 처음으로 접해 본 개발자 중에는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고 감탄한 개발자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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