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국에서 설립된 엔라이즈(nRise)는 익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MOCI를 운영하는 업체입니다. 같은 해 11월부터 MOCI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6개월 만에 100만 명의 회원을 유치했으며 2016년 현재 누적 다운로드는 250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10 ~ 20대의 사용자가 주요 고객 층으로 자신의 고민 상담과 위로를 추구하는 일명 ‘힐링형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발길을 돌리면서 MOCI에 일일 평균 25만 개에 달하는 글이 올라올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초기에 엔라이즈는 국내 타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했었지만 스타트업으로써 서비스의 성장 속도 및 운영에 따른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했을 때 높은 수준의 확장성 및 안전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필요했습니다. 피크 타임 때 동시 접속자가 수천 명에 달하고 하루에 수 백 기가바이트의 트래픽이 발생하는 상황에도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처하면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초기 자본 투자와 앱 다운로드 및 트래픽이 증가함에 따라 늘어나는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엔라이즈의 김문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스타트업의 특성상 제한된 개발자 인력으로 적시에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용을 합리적으로 운용하면서 기업이 성장하는 속도에 맞춰서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엔라이즈는 Amazon Web Services (AWS) 서울 리전이 가동되기 전부터 AWS를 포함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을 비교 분석했고, 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비해 안전성이 매우 높은 것과 수년 간 서비스를 제공한 운영 노하우, 그리고 단순한 인프라 제공이 아닌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높이 사 AWS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 때문에 하드웨어를 직접 설치해야 하는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를 운용하는 것보다 클라우드 서비스로 대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안전성, 확장성, 편의성, 보안성 등이 검증된 AWS를 선택했습니다. 현재 엔라이즈는 iOS/Android 클라이언트가 AWS위에서 동작하는 다양한 서버들에 접속하여 데이터를 주고 받고 있습니다. 모든 서버는 트래픽 용량에 따른 스케일 확장 또는 축소가 가능한 Amazon Elastic Compute Cloud (Amazon EC2)에서 동작하고 주요 미디어 데이터는 Amazon Simple Storage Service (Amazon S3) 및 Amazon CloudFront를 통해 전달하고 Elastic Load Balancing 및 Auto Scaling을 통해 어플리케이션 서버들을 동적으로 스케일링하고 있습니다. Amazon S3에 업로드된 데이터를 더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Amazon CloudFront를 이용하고 있으며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검색하는데 Amazon CloudSearch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로그 데이터는 Amazon DynamoDB에 저장하여 활용하고 Amazon Virtual Private Cloud (Amazon VPC)를 이용하여 네트워크 보안 수준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최고기술책임자는 “엔라이즈의 서비스가 모바일 기반 앱 서비스이기 때문에 서버의 안정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Amazon S3와 Amazon EC2는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AWS는 엔라이즈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부분을 거의 모두 준비되어 있고 고가용성, 안정성, 구현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원하는 상황과 시간 내에 필요한 인스턴스나 하드웨어를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베이스 증설이 긴급하게 필요할 때 AWS는 10여분 만에 데이터 베이스를 증설할 수 있게 해 주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래 다이어그램은 AWS에서의 엔라이즈 인프라 아키텍처를 보여줍니다:
엔라이즈는 MOCI를 출시한 후에 6개월 만에 100만 명의 회원을 유치했으며 2015년 5월에는 하루에 10만 명 이상이 가입했습니다. 즉, 5월 한 달 동안 40만 명 이상이 가입했으며 웹 다운로드는 200만 건이 넘어설 정도로 접속자가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김문수 최고기술책임자는 “하드웨어 구매 및 인력 고용을 고려했을 때 AWS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운영 비용이 40% 절감했다"고 밝히며 “트래픽에 맞추어 정확히 서버를 증설 및 감설할 수 있어서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어 AWS 서비스에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전했습니다. 엔라이즈는 다양한 AWS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서버나 하드웨어에 투입되는 초기 비용을 줄이고 개발자 3명이라는 적은 인원만으로도 250만이 넘는 서비스 이용자를 충분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엔라이즈의 서비스가 성장하면서 안정적이고 확장성이 뛰어난 Amazon S3와 Auto Scaling을 사용해 사용자 유입이 급증했을 때에도 유연하게 대응했습니다. 현재 엔라이즈 서비스의 레이턴시는 100ms 미만을 유지하고 있으며 또한 99.99% 이상의 높은 가용성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최고기술책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를 유치하고 레이턴시는 지속적으로 낮추고, 사용자 경험을 높이는 동시에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성장세가 현재 상태를 유지하면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 시장 진입에 주력할 예정이며 AWS 서비스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