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서울에서 설립된 피플펀드는 P2P 대출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입니다. 피플펀드는 대부업 등록을 하지 않고 제1금융권과 협업하는 구조를 구축하여,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과 이들에게 돈을 빌려줄 사람을 직접 연결해주는 금융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금융 업계 최초로 ‘대부업’이 아닌 은행 부수업으로 서비스를 런칭했으며, 지난 6월부터 AWS 상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출을 원하는 고객은 대출 신청 정보를 입력하고 신용보고서를 제출하면 피플펀드의 신용평가 알고리즘이 40초 안에 실시간으로 대출 조건을 제안합니다.
초기에 피플펀드는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를 구성할 예정이었지만 기존 인프라 구성은 초기 투자 비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금융업 특성상 보안성을 위해 이중화 구성에 필요한 인프라 장비를 구비해야 하지만 기존 인프라에서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테스트한 후 배포하기 위해 새로운 물리적 서버를 조달하는데 2달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고, 물리적 인프라를 관리하기 위해 기술팀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등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강대성 피플펀드 CTO는 “많은 초기 비용을 소모하지 않고도 간단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인프라를 테스트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처음에 피플펀드는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을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에 데이터 센터를 보유한 글로벌 업체에 다양한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필요했습니다. 강대성 CTO는 “피플펀드는 금융업 특성상 자체적으로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와 Amazon Web Services(AWS) 클라우드 기반 호스팅 인프라를 함께 구성했습니다. AWS는 필요한 인프라를 구성하고 테스트해볼 수 있는 편의성과 효율성을 제공하고 비트패킹 및 스마트 스터디 등의 다양한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어 AWS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IT 업계의 많은 전문가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AWS를 선택해야 한다고 추천했습니다.
피플펀드는 약 3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친 후 2016년 6월에 서비스를 런칭했습니다. 현재 피플펀드는 온프레미스에서 AWS로 전용 네트워크 환경을 통해 연결을 쉽게 설정하고 암호화할 수 있는 AWS Direct Connect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에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더욱 간편하게 설정, 관리 및 확장할 수 있는 Amazon Relational Database Service(Amazon RDS)를 Active-Standby로 구성해 데이터센터 장애에 대한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클라우드에서 컴퓨팅 파워 규모를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는 Amazon Elastic Compute Cloud(Amazon EC2)를 사용 중입니다. 보통 메일 발송과 같은 서비스는 운영 및 관리가 어려운데 Amazon Simple Email Service(Amazon SES)는 이 문제를 해결해준다고 강대성 CTO는 설명했습니다. Amazon SES는 안정적이면서도 확장 가능하도록 개발된 인프라에 내장된 경제적인 이메일 서비스입니다. 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외부접근을 차단할 용도로 Amazon Simple Storage Service(S3)를 사용 중입니다.
아래 다이어그램은 피플펀드가 AWS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본적인 인프라 아키텍처입니다:
피플펀드 서버를 안전한 네트워크와 서버 운영환경에 구축하고 무중단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선 최소 4개의 Subnet과 이중화를 포함한 8대의 서버 구성이 필요했습니다. 이러한 네트워크와 서버 자원을 온프레미스로 구축했다면 최소 몇천만 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AWS를 통해 초기 비용 없이 구현할 수 있었고 하드웨어 스펙 결정에 고민하는 시간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AWS는 낮은 사양으로 시작했더라도 간단하고 빠르게 높은 사양으로 변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버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며, “제로”에 가까운 초기 비용을 지불함으로써 스타트업인 피플펀드가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아무런 부담이 없었습니다. 강대성 CTO는 “AWS는 이 모든 구성을 클릭 몇 번만으로도 간단하게 서버를 구성할 수 있고 테스트한 후 프로젝트에 맞지 않을 경우, 다시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가용자원이 부족한 스타트업의 입장에서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인프라 구매부터 설치 작업 범위까지 책임을 지는 것은 상당한 부담을 갖게 됩니다. 가장 적합한 서버를 구매하고 알맞은 OS를 고르는 과정에는 고려해야 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고, 설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자원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존의 온프레미스와는 다르게 AWS는 대부분의 고객이 사용하고자 하는 Linux, Windows 등의 운영체제를 AWS에서 선택하고 인프라 구축까지 가능하게 해줍니다. 즉, 구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고, 수 분 안에 몇 번의 클릭으로 서버 리소스를 프로비져닝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 덕분에 피플펀드도 AWS를 이용하며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많은 작업을 간단하게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절약된 시간으로 피플펀드는 인프라 관리에 투입할 인력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개발 작업에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에 덧붙여 강대성 CTO는 “만약 누군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업체 선정에 나선다면 당연히 AWS를 강력하게 추천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만큼 AWS 서비스의 확장성, 편의성, 보안성, 비용 효율성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AWS는 보안을 쉽게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해주고 있어 스타트업이 직접 구축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AWS를 활용해 모바일 웹/앱 서비스를 만들고, 구축하고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AWS 모바일 페이지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