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packr (idus) 사례 연구

백패커(Backpackr)는 온라인 핸드메이드 마켓 플랫폼 ‘아이디어스(idus)’를 운영하는 스타트업니다. 아이디어스는 손으로 직접 만든 작품을 작가가 직접 등록해 판매하는 마켓 플랫폼으로 액세서리, 인테리어, 화장품, 수제 먹거리 등 총 30여 개 분야의 작품(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입점 작가 수는 2만 명, 등록된 전체 작품 수는 30만 개에 달합니다. 현재 아이디어스의 앱 다운로드 수는 1,000만을 기록 중으로 앱과 웹의 월간 이용자 수도 가파르게 증가해 400만을 돌파했습니다. 또한, 이용자들의 재구매율은 85%에 육박하고, 매년 거래액 기준 2배 이상 빠르게 성장해 핸드메이드 마켓플레이스에서 독보적인 선두 자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아이디어스는 개성 있는 아이템을 원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빠른 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대통령의 넥타이를 만든 장인을 비롯해 유명 화가 등 실력 있는 작가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이용자 수도 급증했습니다. 입점 작가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 다소 까다로운 입점 심사를 진행하면서, 실력 있는 작가와 양질의 제품을 확보하기 위해 직원들이 직접 전국을 발로 뛰어 얻은 결과였습니다.

백패커는 초기에 타 클라우드를 사용해 아이디어스를 운영했지만 오토스케일링과 CDN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 개발자가 많은 부분을 직접 처리해야 했습니다. 사용자가 갑자기 몰릴 때 개발자가 직접 서버를 증설해줘야 하는 관리 이슈 등이 점점 증가했습니다. 서비스가 성장을 거듭하면서 취급하는 카테고리와 상품이 증가하고 서비스 사용자도 급증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저하되고 이미지를 다운로드할 수 없거나 이미지가 잘리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서비스를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개발자가 24시간 대기해야 했습니다.

백패커의 김동철 CTO는 “서비스가 성장하면서 트래픽이 급증하거나 감소할 때 개발자가 신속하게 대응해 서버를 증설 또는 감축하지 않을 경우 서비스 장애로 이어졌습니다. 이런 서비스 장애 문제를 해결하고,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서버의 다운 타임을 줄여야 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AI 및 머신러닝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쉽게 테스트하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환경도 필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백패커는 인프라의 안정성 및 새로운 기술 등을 기준으로 클라우드 업체들을 검토한 후 클라우드 리소스를 더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 때문에 AWS를 선택했습니다. 김동철 CTO는 “다른 솔루션을 검토하던 2017년 당시에는 AWS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었고, 높은 인프라 안정성과 다양한 서비스, 그리고 UI 가이드 및 문서 등 개발자가 참고할 만한 자료를 다양하게 제공했습니다. 게다가 AWS는 사용자 커뮤니티가 많아 AWS 서비스 사용 관련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AWS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할 때 APN 파트너의 도움을 받아 단기간 내에 해결하지만 백패커는 마이그레이션을 직접 준비했습니다. 김동철 CTO는 “직접 해보니 마이그레이션하는 기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지만, AWS를 사용하면서 이슈가 생기면 여유롭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아이디어스는 Amazon Virtual Private Cloud(Amazon VPC)를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로 구분해 설정하고, 내부에는 Amazon Elasticsearch Service, Amazon ElastiCache, MongoDB를 구성했습니다. 또한, Amazon CloudFront와 Elastic Load Balancing을 통해서 데이터를 배분하도록 구축하고, Amazon Elastic Container Service(Amazon ECS)를 추가해서 자동으로 확장 및 축소되도록 설정했습니다.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효과적인 데이터 분석과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데이터 레이크(Data Lake)를 구축했습니다. Amazon Kinesis Data Streams와 Amazon Kinesis Data Firehose로 스트리밍 데이터를 수집해서 Amazon Simple Storage Service(Amazon S3)에 적재합니다. Amazon S3에 쌓은 데이터를 Amazon Athena로 분석할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백패커는 2017년에 AWS로 마이그레이션을 시작한 후 2018년 1월부터 AWS 상에서 모든 서비스의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김동철 CTO는 “AWS를 사용하면서 한 번도 크리티컬한 장애가 발생한 적이 없었습니다. 안정적인 인프라 덕분에 서비스를 장애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개발자들이 제시간에 퇴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데이터 레이크 구축 작업은 보통 3개월을 예상하는데, 저희는 1개월 만에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예상보다 구축 속도가 빨라 내부에서도 놀랄 정도였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AWS와 미팅 이후 한 달 만에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하고 Amazon Athena로 분석까지 가능하게 구성해, 예정되었던 시간보다 2개월 이상 빠르게 구축하였습니다. 게다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사용자가 많이 보는 작품, 많이 구매하는 작품, 클릭률이 높은 작품 등을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되었고, 그에 대한 대응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데이터 분석에 대한 신뢰를 갖게 되었고,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통해서 의사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동철 CTO는 “AWS는 re:Invent를 통해 해마다 새롭게 출시되는 서비스에는 백패커가 필요로 했던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어 행사 때마다 어떤 서비스가 출시될지 항상 기대하게 됩니다. 이런 행사를 통해서 개발자가 새로운 서비스를 접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백패커는 AWS의 매니지드 서비스를 다양하게 활용함으로써 개발자들이 서버 유지관리가 아닌 신규 서비스 개발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시스템의 안정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패커는 앞으로 AWS와 협업하여 Amazon EMR과 Amazon EKS 등을 사용해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Amazon Personalize 등의 AI 및 머신러닝 기능을 활용해 판매자와 구매자 환경을 개선하고 전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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