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만의 시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월드컵 축구 경기 등의 큰 이벤트에도 별도의 하드웨어를 구매하기 위한 투자 없이도 탄력적으로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의 절약이 가능했습니다.
김용수 개발팀 차장, SBS I&M

SBS의 자회사인 SBS I&M은 SBS 미디어그룹의 콘텐츠 유통 사업과 뉴미디어 콘텐츠의 제작 및 서비스를 총괄하는 ‘뉴미디어 서비스 전문기업’입니다. SBS 미디어그룹의 다양한 콘텐츠를 고객들이 가장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통 플랫폼과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사업, 뉴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및 제휴 사업, IT 인프라 서비스 등이 있습니다.

SBS I&M은 시스템 안정성, 비용 절감, 빠른 시장 출시(Time to Market), 월드컵 축구와 올림픽 경기 등의 대형 이벤트 대응을 위해 클라우드 도입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SBS 방송사는 클릭수가 월 7억건에 달할 정도로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매일 특정 시간대에만 트래픽이 증가하지만 서비스를 항상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인프라는 최대치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사용자의 패턴을 예상할 수 없어 인프라를 미리 준비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방송사의 특성상 신규 서비스의 신속한 구축이 매우 중요한데, 기존 IDC는 인프라를 준비하는데 시스템 구매 기안, 업체 선정, 결제, 배송, IDC 입고, OS 설치, 네트워크 설정, 소스 코드 배포, 서비스 오픈 등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대형 이벤트가 있을 때 인프라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해도 이벤트 종료 이후 인프라를 관리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비용이 적게 드는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에서 클라우드는 가장 적절한 대안이었습니다.

AWS 클라우드는 간편하고 관리 이슈가 적은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Amazon Elastic Compute Cloud(Amazon EC2) 생성, Elastic IP와 Elastic Load Balancing 설정, 소스 배포, 서비스 오픈까지 모두 10분만에 가능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당시 AWS가 서울에 리전을 오픈한 유일한 클라우드 벤더여서 국내에서 기술 지원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일찍부터 제공해왔기 때문에 여러 가지 경험과 정보가 풍부하다는 판단하에 AWS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4월부터 AWS를 사용하기 시작한 SBS I&M은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에서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으며, 온프레미스에서는 DBMS를 사용하고, 클라우드에서는 Lambda@Edge, Amazon Route 53, Amazon Simple Storage Service(Amazon S3), Amazon EC2, Elastic Load Balancing, Amazon CloudWatch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프론트엔드에는 Amazon CloudFront의 기능 중 하나인 Lambda@Edge와 Amazon Route 53, Amazon S3를 사용해 가용성을 높이고, 배포를 용이하게 구성했습니다. 또한 캐싱을 통해 백엔드 시스템의 부담을 줄였습니다. 특히 Amazon CloudFront는 실제 전송량만큼만 비용이 발생하므로 불규칙하고 예측이 어려운 방송 서비스에 적합했습니다. 백엔드에는 Amazon EC2, Elastic Load Balancing, Amazon Route 53, Amazon CloudWatch를 구성해 비동기, 경량 프레임워크로 빠른 응답속도를 구현했습니다. 무중단 배포, 지능화된 시스템 관리로 다운타임을 최소화했고, 계정과 Amazon VPC를 분리하여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게 않게 했습니다. SBS I&M의 김용수 개발팀 차장은 “2016년 5월 이후 단계적으로 SBS 메인 동영상, SBS 프로그램, 메인 홈페이지, SBS 라디오 이전 등을 진행했으며, 모든 서비스를 2019년 말까지 모두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I&M이 구성한 아키텍처 다이어그램

SBS I&M이 구성한 아키텍처 다이어그램

SBS I&M은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예상 트래픽의 최대치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준비한 시스템의 사용률이 10%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AWS는 사용자의 패턴을 예측하기 힘든 방송 관련 서비스에 최적의 선택이었습니다. 수십만의 시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월드컵 축구 경기 등의 큰 이벤트에도 별도의 하드웨어를 구매하기 위한 투자 없이도 탄력적으로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의 절약이 가능했습니다. 김용수 차장은 “AWS의 서버리스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예약 인스턴스(Reserved Instance)와 Auto Scaling을 적용해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었고, “이전에는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할 때 투입되는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정해진 비용 한도 내에서 서비스를 기획했어야 했고 실패했을 때 부담도 상당했습니다. 그러나 클라우드에서는 클릭 몇 번으로도 서비스 만들어서 테스트해볼 수 있고, 비용은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기 때문에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유연하게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SBS I&M은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AWS는 Route 53과 같은 DNS 서비스를 사용하여 클라우드와 IDC 간의 이중화를 구성하고, VPN 및 전용회선을 통해 클라우드와 IDC 간 하이브리드 구성을 손쉽게 할 수 있어 하이브리드 형태의 아키텍처를 보유한 SBS I&M에게는 더없이 좋은 서비스였습니다.

AWS로 전환한 후 2018년 월드컵 경기 당시 SBS 온에어 서비스는 창사 이래 최고의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SBS I&M의 SBS 월드컵 특집 서비스 페이지는 6월 18일 대한민국 대표팀과 스웨덴의 경기, 6월 27일 독일과의 경기에서 창사 이래 최고의 온에어 트래픽(SBS 303Gbps)을 달성했으며, 27일 독일전에서 최대 온에어 동시접속자 수(22만8000명)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축구 경기마다 동시접속자 수가 폭주했지만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인프라를 탄력적으로 확장하여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SBS I&M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AWS가 지속적으로 런칭하고 있고, 서비스의 종류도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은 장점이 있습니다. 추후 AWS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인공지능을 이용한 이미지 분석 및 영상 콘텐츠 추천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Amazon Alexa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https://aws.amazon.com/ko/media-services/ 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