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출범한 SK플래닛은 SK텔레콤의 인터넷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로써 2013년 SK 마케팅앤컴퍼니, 2016년 커머스플래닛과의 합병을 거쳐 온오프라인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Integrated & Personalized Commerce 전문 기업입니다. 대표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국내 대표 오픈 마켓 서비스인 11번가와 통합 마일리지 서비스 OK캐쉬백, O2O 커머스 서비스인 시럽 월렛 등이 있으며, 터키,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에서도 오픈 마켓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태국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SK플래닛은 비즈니스 파트너와 소비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E-commerce 기업으로, 커머스, O2O 등 다양한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SK플래닛이 국가별로 새로운 서비스를 오픈할 때마다 전통적인 로컬 IDC를 기반으로 하는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일정 초기투자비용이 소요되었습니다. 글로벌 환경에서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인프라 패러다임이 요구되었고, 해외 서비스 확장과 더불어 오픈 마켓의 특성상 대량 트래픽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환경이 필요했으므로 일정 비용이 투자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SK 플래닛의 이진우 팀장은 “기존 로컬 IDC 기반의 인프라를 구성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현지 인력이 필수불가결한 부분이었고 인력구성에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번 11번가 태국서비스 런칭을 준비하며 현지에서 운영할 데이터센터 및 인프라의 구성 및 관리 문제가 대두되었고, 기존 방식이 아닌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인프라 구축으로 방향을 잡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SK 플래닛은 구축 기간 단축, 초기투자비용 절감 및 인력구성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하여 여러 클라우드 업체를 검토해보았지만,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요건을 충족하고 다양한 IaaS, PaaS 솔루션을 제공하는 클라우드는 Amazon Web Services (AWS)가 유일했기 때문에 AWS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진우 팀장은 “AWS를 사용하면서 구축 기간을 절반 이상으로 단축할 수 있었고, 현지 운영인력 확보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존 인력의 재사용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향후 새로운 국가 및 사이트 오픈 시 준비 기간이 크게 단축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더불어, 물리적인 리소스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으며, 즉시성의 강점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SK 플래닛은 Amazon Elastic Compute Cloud (Amazon EC2)를 사용함에 있어 예측 불가능한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Dynamic한 Scaling In, Out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였고, 이를 위하여 코드 배포 환경 전체를 다시 설계하여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비즈니스 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사용자 및 셀러들의 Rich Contents를 보관 및 서비스를 위하여 Amazon Simple Storage Service (Amazon S3)를 도입하였고, 따로 서버를 관리하거나 프로비저닝 할 필요가 없이 어플리케이션을 높은 가용성으로 실행해주는 AWS Lambda를 활용하여 배치 업무 및 시스템 관리를 효율화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AWS가 제공하는 고성능과 뛰어난 보안성, 확장성을 지닌 완전관리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인 Amazon Relational Database Service (Amazon RDS) for Oracle의 활용을 통해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관리 비용을 낮출 수 있었고, 내부 관리 목적으로 Amazon Simple Notification Service (Amazon SNS)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SK 플래닛은 그 외에도 Elastic Load Balancing 및 내부 관리를 목적으로 Amazon Simple Email Service (Amazon SES)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배포환경 개선을 위해 Amazon EC2 Container Service (Amazon ECS) 및 Amazon EC2 Container Registry (Amazon ECR)의 사용을 고려하고 있으며, 운영 자동화 환경을 마련함에 있어 비용적인 효율이 높은 AWS Lambda의 활용을 더욱 확대하는 것을 고려 중입니다. 또한 Amazon CloudWatch 및 Amazon SNS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하여 시스템 운영환경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보안 및 구성 관리를 위해서 AWS Inspector 및 AWS Config 또한 사용할 예정입니다. AWS Device Farm을 활용하여 테스트 환경을 모바일 App까지 확장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진우 팀장은 “AWS 솔루션 아키텍트와의 지속적인 기술 협의를 통해 서비스 준비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AWS의 역량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AWS의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조직원들의 클라우드 역량을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었고 AWS의 많은 서비스 및 구성 요소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었으며, 믿고 일할 수 있는 AWS 팀과 많은 기술자료를 통해 AWS 플랫폼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래의 다이어그램은 AWS에서의 SK 플래닛의 11번가 태국서비스 인프라 아키텍처입니다.
SK플래닛은 오랜 시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 역량을 지닌 AWS를 통해 글로벌 진출 시 로컬환경과 비교하여 만족스러운 서비스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고,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비용을 없앨 수 있었습니다. 또한, AWS가 제공하는 Web콘솔과 API를 바탕으로 개발환경 내의 인프라 운영 및 개발이 동시에 가능해지고 자동화를 통해 DevOps 환경을 구성할 수 있었으며, 업무속도를 더욱 빠르게 가속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향후 더 활발한 AWS 사용을 위해 지역을 통합하는 공통 플랫폼 구축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진우 팀장은 “AWS 싱가포르 리전을 기점으로 동남아 시장을 위한 공통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여, 영역을 한군데로 집중시킴으로써 관리 효율화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11번가의 경우, Bursty Traffic 대응이 필요한 영역에 AWS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AWS를 활용해 DevOps를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AWS DevOps 페이지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