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 곧 기회: 클라우드를 활용하여 보안의 리더가 되다

Miriam McLemore: 입사 후 그런 전환을 하려고 할 때 모두가 그 아이디어를 지지했나요? 이사회 모두가 이에 동참하여 진행할 준비가 되었었나요?

Mark Begor: 제가 들어왔을 때는 아니었습니다. 아직도 진행 방향을 모색하고 있었습니다. 데이터 침해 규모가 예측되지 않아서, 시작하기 전에 제가 말했던 첫 번째 중 하나는 “우리는 데이터 보안에 있어 업계의 리더가 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1등을 의미한 것이었죠.

그리고는 팀을 구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재임 중 첫 몇 달 동안 새로운 CTO인 Bryson Koehler와 새로운 최고 정보 보안 책임자를 영입하여 함께 판도를 바꿨습니다. 우리는 기술적 관점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저희 같은 회사에서는 데이터 분석 및 기술 회사라는 사실을 명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사이버 사건 전에는 그러한 마음가짐이 우리가 원했던 것 만큼 강력하지는 않았을 것이므로 미래에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마음 먹었습니다.

수억 달러를 지출하고 기존 인프라 전반의 보안을 강화할 수도 있었지만, 내부적으로 이사회 및 투자자들과 함께 보안 강화 이상을 이루기 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보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기술,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함으로써 경쟁에 있어 스스로를 차별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는 수조 개의 데이터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로의 전환은 우리를 의미 있는 방식으로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Miriam McLemore: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게 한 비즈니스 사례 또는 차별화 요소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Mark Begor: 그것은 위기가 곧 기회라는 제 비즈니스 철학에서 비롯됩니다. 진부하게 들리지만 사실입니다. 문제에 직면했을 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어떤 것은 쉽고, 어떤 것은 어렵습니다. 누군가는 잠시 동안 문제를 해결하고 누군가는 회사를 거의 영원히 변화시킬 것입니다. 우리는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대규모 전환을 이루는 것이죠. 이에 따라 많은 사람과 많은 문화를 바꿔야 했습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이 관여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했고, 이사회 및 팀과의 일련의 회의를 통해 클라우드를 두 배로 확대하기로 결론지었습니다. 데이터 분석 회사는 기술 회사이므로 최고의 기술을 갖추기 위해 클라우드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Miriam McLemore: 그 길을 가야 한다고 그렇게 강하게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요?

Mark Begor: 클라우드 전환은 이전에 없었던 보안을 제공하고, 데이터 사용을 위한 가동 시간을 늘리고,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고, 더 많은 데이터 흡수를 허용하고, 전례 없는 방식으로 고객에게 제품을 더 빠르게 제공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경쟁자들보다 수년을 앞서나가고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고 믿습니다. 확실히, 비즈니스 사례를 정리할 때 알게 된 사실은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기존 메인프레임 환경에서는 이룰 수 없는 수준으로 보안을 향상시키게 될 것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혁신은 우리의 매출과 경쟁력에 미칠 영향에 관한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클라우드 전환을 했던 이유입니다. 우리는 122년 된 이 회사가 스스로 변혁을 일구고, 사이버 사건 이전의 위대한 회사를 회복하고, 다른 회사들과는 다른 회사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Miriam McLemore: 많은 CEO가 여전히 클라우드 전환을 기술 팀에 맡겨 두고 있습니다.

Mark Begor: 제대로 되지 않을 겁니다. 조직 전체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할 수 없습니다. CEO는 기술 리더와 제품 리더가 하는 것처럼 이를 책임져야 합니다. 전환은 조직 전체를 아우르는 이니셔티브여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정체성을 실제로 변화시킬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팀 전원의 목표의 일부로 만들었습니다. 제 리더십 팀이 지금 막 기술 진전에 대해 2시간 동안 심층 분석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저희는 이것을 매달 합니다. 데이터 및 기술 전환의 실행에 있어 우리는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 그리고 그것을 어디로 이끌고 있는가?

Miriam McLemore: 최고의 보안 회사가 되려 했다고 하셨는데,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가 있나요?

Mark Begor: 틀림없습니다. 저희는 별도의 연간 데이터 및 기술 보안 보고서를 발행하는 몇 안 되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 이 보고서에는 타사 대비 성과에 대한 제3자의 측정 결과가 포함되며, 이 지표에서 큰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전환을 수행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비용 구조를 획기적으로 낮추어 Equifax의 성장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실질적인 이점은 가동 시간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와 기업이 디지털 방식으로 상호 작용하는 대규모의 거시적 디지털 동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디지털 방식으로 상호 작용할 때 Equifax라는 파트너가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어야 합니다. 가동 시간은 매우 중요한데, 기존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버 환경에서는 우리가 제공하고자 하는 가동 시간을 얻을 수 없습니다. 이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 있습니다. 이 업계의 두 번째 거시적 동향은 대량의 데이터입니다. 데이터가 정말로 폭증하고 있어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기존 환경이나 격리된 환경에서는 이렇게 많은 데이터를 관리할 수 없습니다.

단일한 데이터 패브릭을 갖추고 예측 기능의 바탕이 되는 다중 데이터 자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우리의 또 다른 과감한 조치였습니다. 한 데이터 자산에 다른 데이터 자산을 더하면 더 예측력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클라우드에 있지 않고는 실행하기 어려우며, 저희에게 또 다른 큰 이점이 됩니다. 그 외에도 더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이점을 배우는 초창기에 있습니다. 이는 큰 프로젝트입니다. 우리는 3년 동안 그 일을 해왔고 아마도 완성하려면 1년이 더 걸릴 것입니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은 항상 더 많아지기 마련입니다. 이제 막 다중 데이터 환경에서 신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경쟁업체가 이것을 할 수 있다고 믿지 않으며 이 점 때문에 시장에서 Equifax는 차별화될 것입니다.

Miriam McLemore: 설명하신 내용은 일부 규제기관의 인식과는 다른데요, 귀사의 운영 속도를 그들이 따라잡았나요?

Mark Begor: 네, 연방 정부는 클라우드에 아주 개방적입니다. 규제기관과 고객은 올바른 운영, 체질 향상,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당사의 노력을 이해하고 이를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일부 클라우드 논의에서 약간 뒤처졌다고 할 수 있는 대형 은행 고객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들은 빠르게 따라잡고 있습니다. 그들은 당사 및 다른 사람들이 진행하는 일을 관찰하고 있고 운영, 경쟁력, 비용 및 보안 측면에서의 이점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는 실제로 회사를 변화시킵니다.

Miriam McLemore: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민첩하기를 원하는 다른 리더들에게 어떤 점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Mark Begor: 조직을 포함해야 합니다. 우리는 많은 팀을 변화시켜야 했습니다. 우리 인력의 거의 절반은 기술 인력입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가를 영입하기 위해 해당 팀의 3분의 1을 교체해야 했고 나머지 인력은 교육과 역량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여러분에게 6,000명의 기술 직원이 있으면 이것은 힘든 일입니다.

겁쟁이가 감당할 일은 아니죠. 정말로 믿고 전념해야 합니다. CEO로서 나머지 리더십 팀 및 이사회와 함께 이를 자신의 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경쟁력을 바꾸어 놓을 것이므로 이를 어떻게 실행하고 있는지를 상세히 파악하기 위해 분기마다 이사회와 상세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iriam McLemore: Equifax가 만든 투자의 핵심 원칙은 무엇인가요?

Mark Begor: 첫 번째는 회사가 보유한 데이터부터 시작해 모든 것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미국인의 신용 기록에 대한 데이터와 미국인 급여 기록의 절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 요소는 그 자체로 막대하지만 사일로화된 데이터 자산에 위치해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의 많은 부분은 단일 패브릭에 사용될 것인데, 이 패브릭에서는 데이터에 키를 지정하고 데이터를 연결하여 손쉽게 액세스함으로써 예측 기능 및 더 나은 의사결정을 이끄는 다중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큰 프로젝트였습니다.

두 번째는 기술 애플리케이션과 제품을 모두 클라우드로 이전한 것이었습니다. 수년에 걸쳐 동일한 제품의 버전이 누적되면서 고객들이 상이한 버전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모든 버전을 유지 관리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최신 버전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많은 비용과 지연이 있기 마련입니다. 반면 클라우드에서는 모든 사용자를 당사가 보유한 최고의 제품으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의 큰 원칙은 데이터 센터를 벗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전 세계에 25개의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갖고 있지만, 0으로 줄여나가는 중입니다. 이는 생산성 향상과 기타 다른 이점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제품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함으로써 고객은 의사결정을 위해 데이터에 액세스할 때 최고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Miriam McLemore: 그렇다면 다음 단계는 어떤 형태일까요?

Mark Begor: 지난 3년이 클라우드에 대한 투자 및 구축에 관한 것이었다면 다음 단계는 클라우드 활용에 관한 것입니다. 혁신과 신제품을 추진하기 위해, 다른 누구도 보유하지 않은 클라우드 기능을 우리는 어떻게 활용할까요? 신제품은 고객의 성장을 돕고 범죄율을 낮추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나는 것은 손실과 위험이 낮아짐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신제품에 대한 집중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솔루션을 시장에 출시하는 것은 항상 이 업계에서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데이터 자산을 가져와 결합하고 새로운 전문분야 또는 새로운 산업을 위해 용도 변경하거나 고객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당사는 더 많은 솔루션을 출시할 수 있는 제품 주도형 클라우드 네이티브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팀을 도입했습니다. 통상적으로 1년에 70~80개의 신제품을 제공했는데, 작년에는 134개를 출시했습니다. 우리는 올바른 뱡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차별화된 데이터 자산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능을 활용하여 고객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솔루션과 혁신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Miriam McLemore: 지금은 어디쯤에 와있나요?

Mark Begor: 이미 지나왔습니다. 보안이 어떻게 개선되었는지에 대한 제3자의 평가를 공유했습니다. 당사 및 다른 사람들도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우리의 가장 안전한 환경이라고 믿습니다. 액세스 지점은 줄었습니다. 12개 버전이나 되는 애플리케이션과, 26개국에서 유지관리해야 할 60,000개의 서버가 더 이상 없습니다. 우리는 고객의 신뢰를 되찾았습니다. 지난 12~18개월 동안 이미 해왔던 것처럼 클라우드 기능을 활용하여 고객의 성장을 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