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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en Orban – 클라우드 퍼스트란 무엇인가

“가장 훌륭한 사람을 골라 옆에 두고 그에게 권한을 주라. 그리고 당초 결정한 대로 잘 굴러가면 간섭하지 말라.” -Ronald Reagan

 

변화란 어려운 것입니다. 조직이 크고 복잡해질수록, 그리고 특정 방식에 익숙해질수록 변화는 더욱 어려워집니다. 그렇지만 변화의 시기는 언제든 도래할 수 있으며, 이 어렵고도 피할 수 없는 변화의 긴장감이야말로 Fortune500에 선정된 기업 중 스무 개에서 오십 개의 기업이 매년 탈락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몇 달간 저는 클라우드를 사용해 스스로를 재창조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들에게서 관찰한 일곱 가지 모범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이러한 실천을 통해 모든 형태와 크기의 기업들은 기술이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경쟁력을 유지시키는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실천 방법들은 수많은 기술 경영진이 기업의 자원을 비즈니스에 가장 중요한 요소 – 기업을 독창적으로 만드는 제품과 서비스 – 에 투자하고 이를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영웅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조직 내 변화를 가속화하려는 수많은 경영진은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도입하여 기업 내 모든 기술 프로젝트에 대해 “왜 클라우드를 사용해야 하는가?” 에 대한 입증 책임을 “왜 클라우드가 아닌 다른 솔루션을 사용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으로 전환하고자 합니다.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 선언은 이 시리즈에서 마지막으로 다루고자 하는 주제입니다. 또한, 이 게시물에서 클라우드 퍼스트란 무엇인가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들에 대해서도 다루고자 합니다.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도입하는 조직은 어디에 있는가?

어떤 경영진은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개별 사업 부문에 적용하기도 하고, 어떤 경영진은 기업 조직 전체에 적용하기도 합니다. 적용 범위는 개별 사업 부문의 경험치, 목표 및 제약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GE는 매우 분산된 조직이며 사업부문도 달라서 각 조직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몇 사업 부문은 상대적으로 클라우드 여정의 초기 단계에 있을 수 있습니다. GE 오일앤가스 (GE Oil&Gas)는 여정의 여러 단계를 진행한 상태이지만, 나머지 사업 부문은 그 뒤를 바짝 따르고 있습니다. 그 반면에, 캐피탈원(CapitalOne)은 전체 사업에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도입하였습니다.

누가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관리하는가?

조직 전체에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도입하는 경우, 이 전략은 중앙 IT/기술본부 외의 많은 본부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구매, 법무, 재무, 사업개발 및 상품 본부들은 모두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현실화 하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 본부들이 클라우드 기술 업체를 활용하는 방법을 더욱 잘 알수록, 그리고 기업이 왜 클라우드를 활용하고자 하는지 이해할수록 – 비즈니스에 중요한 것들에 집중하기 위해 – 이들은 클라우스 퍼스트 위주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적극적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Dow Jones 의 최고정보책임자로 재직했을 당시, 저와 제 팀은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저희가 했던 것 중에 하나는 하드웨어 관련 비용 품의를 하이라이트하기 위해 재무부서와 협업하여 보고 라인(escalation path)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클라우드 역량을 활용하는 대신 하드웨어를 구매하고자 하는 모든 부서는, 왜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대신 하드웨어를 구매해야만 하는지 설명해야 했습니다. 우리의 의도가 얼마나 진지한지를 알아채기까지 많은 에스컬레이션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법무, 구매, 그리고 상품 본부들은 우리와 비슷한 질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클라우드 퍼스트 조직임을 언제 선언하는가?

제가 2015년 9월에 일곱 가지 모범 사례 시리즈를 시작했을 때부터 저는 기업이 클라우드 경험을 많이 쌓은 후에야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도입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하고자 했습니다. 이것이 Dow Jones에서의 저의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저는 각기 다른 클라우드 도입 단계를 밟고 있는 수백 명의 경영진과 만났고, 이들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오히려 클라우드 여정의 초기 단계에 도입 – 가끔은 아무 경험이 없을 때조차 –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떤 기업은 자신이 너무나 흥미진진한 비즈니스 사례를 갖고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 적합성을 깨닫기 위해 다년 간의 경험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저는 현재, 개발자들이 AWS환경에 대해 충분히 교육을 받고 이 환경을 업무에 사용한다면 최소 50퍼센트는 더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다고 믿는 어느 Fortune100 기업과 일하고 있습니다. 이 조직에는 2천 명 이상의 개발자가 있으며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과 클라우드 퍼스트 노력을 통해 연간 1천+ 맨데이 (man-day)의 추가 개발 시간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내용 자체가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이 기업은 클라우드 퍼스트 사고방식을 가지고 클라우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합리적으로 관리하라

저와 일을 해 본 사람들이라면 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향식 정책(top-town policy) 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마도) 알 것입니다. 하지만 하향식 정책을 드물게 사용한다면 행동의 변화, 변화의 가속, 조직의 우선순위에 대한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잘 시행된 정책은 철저한 의사소통 방안을 수반하여 조직이 정책, 정책 수립에 대한 합당한 근거, 그리고 정책이 개인의 역할에 미칠 영향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제 기준에서 의사소통이란 좋은 리더를 훌륭한 리더로 만드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여러분의 클라우드 퍼스트 정책은 어떤 모습인가요? 있다면 꼭 듣고 싶습니다!

 

– Stephen;
@stephenorban
http://aws.amazon.com/enterprise/

본 블로그 글은 Stephen Orban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여정 시리즈 입니다. 더 자세한 것은 전체 목록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