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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AWS 기반 신선 식품 샛별 배송 서비스 구현 사례
마켓컬리는 신선식품을 이른 아침에 고객에게 전달하는 샛별 배송을 통해 한국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 샛별 배송 서비스란?
마켓컬리의 배송 담당 기사의 업무는 저녁 8시에 시작됩니다. 이들은 출근을 하자마자 당일 배송해야 할 해당 권역의 상품을 싣습니다. 배송 관리 시스템은 마켓컬리가 고객과 약속하고 있는 ‘아침 7시까지 배송 완료’ 정책을 지킬 수 있도록 서울과 수도권 지역 전체에 물건을 배송할 장소와 최적의 경로를 안내해줍니다. 예를 들어, 배송 담당 기사는 홍대를 먼저 가고, 이태원을 지나, 마지막으로 동대문에서 하루 근무를 마칠 수 있습니다.
모든 샛별배송 업무가 완료되는 아침 부터 마켓컬리 고객 서비스 일반 직원들의 하루는 시작됩니다. 고객 서비스 직원들은 배송 과정 중 발생된 실수가 있는지 확인하고 이를 처리합니다. 예를 들어, 문제가 있는 물품이나 지연 배송, 혹은 마켓컬리를 이용하는 데 있어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사용자들의 불편을 해결하는 것이죠. 하루 내내 문의 전화를 받아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복잡한 물류 엔진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떤 품목이 얼만큼이나 필요할지 다음 날 주문에 대한 예측 작업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저녁 11시에 다음날 아침 배송되어야 할 주문 접수가 마감되면 이러한 모든 과정이 다시 반복되어 시작됩니다.
이것이 바로 요즘 아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식품 배송 서비스 스타트업의 이야기입니다. 초기 단계에 있는 많은 스타트업도 제품 개발 및 서비스에 많은 시간을 쏟겠지만, 아마 마켓컬리처럼 24시간 하루 종일 시스템이 운영되는 스타트업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 AWS를 통한 빠른 성장에 따른 기술적 문제 해결
마켓컬리 팀은 24시간 내내 시스템이 운영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선택하였습니다. 즉, 고객이 잠들기 전에 주문한 신선식품이 아침에 일어나면 문 앞에 준비될 수 하는 모든 일을 진행합니다. 이것은 아마존 프라임의 2시간 식료품 배송 서비스나 프스트메이츠의 성공 이야기랑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고객들이 이미 지속적으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원한다는 점은 매우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상품을 자신들의 집 문 앞에 배송되게 할 수 있다면 식품점이나 식당에 굳이 가야 할 이유가 없을 테니까요.
이러한 고객에 부응한 결과 마켓컬리는 놀라운 성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 설립된 첫해 29억의 매출을 기록했고, 3년만인 2018년에는 1560억원을 기록하여 54배 가량 성장하였습니다.
이러한 서비스 성장에 맞추어 대규모 주문과 배송을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적 문제를 직면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문제 중 많은 부분을 AWS 클라우드를 도입함으로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사업 초기에 저희는 외부의 다양한 업체의 솔루션들을 도입하여 커머스 및 물류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는3,000 ~ 4,000개의 적은 물량의 주문을 처리할 때는 아주 훌륭하게 운영되었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이러한 시스템은 한계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희 팀은 기존의 인프라를 AWS로 이전하고, 다양한 마이크로 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커머스와 물류를 클라우드 친화적 구조로 재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임상석 CTO, 마켓 컬리”
마켓컬리는 AWS를 통해 더 신뢰도 높은 시스템을 구축하였을 뿐만이 아니라, 기술팀 직원들의 근무 시간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었습니다. 이전의 시스템을 사용하며 많은 물량이 잘 처리되지 못할 때면 기술팀은 직접 패치 생성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야 했고, 배송이 잘 진행되는지를 모니터링하며 그들의 솔루션을 점검해야만 했습니다. 고객들에게 이른 아침 배송을 완료해주기 위해서 그들은 정말 밤낮 없이 근무해야만 했습니다. AWS로 인프라를 이전하는 하는 작업은 2019년 6월에 완료되었는데 감사하게도 이 시점 이후로 기술팀은 훨씬 더 정상적인 수면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역자 주: 마켓컬리는 기술 블로그를 통해 Amazon Aurora를 통해 다양한 물류 서비스 데이터베이스를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Amazon MQ, JPA, GraphQL등을 통해서 기술 고도화도 병행해서 추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 유통 기한이 짧은 신선 식품의 수요 예측을 위한 데이터 분석
회사의 규모가 급속히 성장하면서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에서뿐만이 아니라 신선 식품과 그 자체와 관련된 일에서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마켓컬리의 매력 중 하나는 고객이 좋은 상품이 무엇인지 찾는데 노력을 기울이지 않도록, 각 상품 카테고리별로 한 두가지의 고품질 옵션만 제공하고 있습다. 엄격한 품목 선정에도 불구하고, 약 10,000가지의 상품을 판매 중이며 이 중 80%는 신선식품 카테고리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상품들 중 많은 것들이 이틀에서 삼일 정도의 짧은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낭비를 없애기 위해 수요를 미리 예측하는 것이 고객 만족 및 사업 성패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수요를 예측하는 것이 저희에게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는 내부 데이터 분석 팀을 꾸려서 정확한 예측을 하고자 매우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희는 3~4개의 예측 알고리즘을 만들었고, 더 정확히 물량을 준비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저희의 데이터를 계속해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저희는 해당 데이터 플랫폼을 AWS 기반의 기계 학습 관리서비스를 통합하여 구축하고자 합니다. – 임상석 CTO, 마켓 컬리”
(역자 주: 마켓컬리는 기술 블로그를 통해 오픈 소스 기반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고, Amazon Athena와 AWS Glue를 통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마켓컬리의 높은 성장세를 감안했을 때, 이들은 앞으로 규모의 확장과 관련된 더욱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2019년 1,350억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하여, 이중 일부를 서울 서부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또 다른 물류 센터를 구축하는 일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기존 서울 동부 물류 센터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게 하여 더 많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 뿐만 아니라, 규모 면에서도 기존 물류 센터의 3배에 달해 대규모의 물량을 처리하게 될 예정입니다.
기존 시장에 다른 경쟁업체들이 출현하거나, 사내에서 생기는 다양한 업무를 인해 기업의 목표 등이 흐트러질 수 있지만, 임상석 CTO는 “마켓컬리는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하는 단순하고 명확한 목표는 그들이 더 큰 성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 Mikey Tom, AWS Startup Marketing Manager
이 글은 AWS Startup Blog의 Market Kurly’s Next-Morning Delivery of Fresh Groceries is a Huge Hit in Korea 한국어 편집본입니다.